대체 칸쟈니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은걸까.
싱글과 앨범 컨셉이 따로노는 부조화까지는 말하고 싶지도 않다.
커플링 같은 싱글곡. 싱글곡 같은 커플링곡.
킨키야 워낙 이 바닥에 음악성 있는 이미지로 깊게 박혀있기 때문에 지난번 싱글 하나 엇나갔다고해서 걱정되지 않는다. (물론 속은 좀 쓰렸지만)
그런데 얘네는 이제 듣보신세 좀 면하고 얼굴 알려야 할 애들이 수두룩 하게 쌓여있는 판에,
싱글 한장한장이 그룹 이미지를 만들고 앞으로의 방향을 결정하는데.
이번 싱글 컨셉이 이게 뭐냔말이다.
한창 잘나가다도 싱글 몇장 엇나가서 망한 아이돌이 한둘이냐고. (ex.아야야. 보아.)
얘네 입소한게 4명이 14년, 3명이 13년이다.
그래. 쟈니스 바닥에서 쥬니어시절을 얘기하는건 전생얘기 하는 것과 같다고 쳐서 쥬니어 8년, 7년씩 빼고 세어서. 데뷔만 해도 6년차란말이다.
그런데 왜 아직도 얘네는 사무소에서 시키면 시키는대로 굽신거려야 하는거지. 대체 이유가 뭘까. 잘 팔리지 않아서? 인기가 없어서?
엔카로 기자회견 한지 안한지도 모르게 데뷔했을때야 데뷔니깐 그래 CD만 내주십쇼 굽신거렸지만. 그리고 우치가 있으니 시키는대로 굽신거렸지만...(나 이거 쓰면서 또 화나) 그 이후로도 싱글 25만장을 못 팔아넘겼으니 굽신거렸지만.
생각해보면, 컨셉이 그따위니깐 25만장도 제대로 못 넘긴거 아니야.
얘네도 멋있는거 해달라고. 싱글좀 꾸준히 내달라고. 프로모 돌려달라고. 타이업좀 달라고. 푸쉬 해달라고!!!!!!!1
시발. 테이치쿠 새끼들. 내가 욕을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다.
애들하고 사적으로 친하게 지내면서 게임하고 놀 생각을 하지 말고, 일을 하라고. 일을.!!!!!!!!!!
칸쟈니 새끼들 사무실에서 이렇게 푸대접 받고 있어서, 얘네한테 힘 실어줄 수 있는건 테이치쿠 너희밖에 없는데 싱글곡은 왜 항상 그따위로 가지고 오냔 말이야. 아니. 왜 싱글 타이틀을 왜 그딴걸로 정하냐고.
몇 년전 8번째 싱글때도 (시발. 지금 11번째 싱글인데 8번째 싱글이 몇 년전인것 자체가 존나 웃긴다) BJ대신 와하하가 싱글인게 마음에 안들긴 했지만, 그래. 나. 와하하 좀 좋아했으니 닥치겠다.
9번째 싱글. 무세킨도 케무리가 마음에 들었지만, 그래 이것도 꽤 잘 팔렸으니 닥치겠다.
그런데 1년만에 낸 10번째 싱글곡 꼭 급상승이어야 했니?? 나 그거 들을때, 아. 얘네 수준에 이정도 곡 받으면 다행인가 싶어서 (그리고 아라시한테 뺏긴 0호실 타이업. 2명이나 드라마 출연했는데 선배한테 넘겨준 타이업까지 생각해서.) 그냥 닥쳤다.
그런데 정작 싱글 들어보고 얼마나 열받았는줄 아니. 시네마틱 들으면서 브릴란트 블루 들으면서.
왜 이게 싱글이 아닐까. 왜 이게 아닐까. 이글을 쓰고있는 지금도 왜 이게 아니었을까!!!!
나 이번에도 커플링곡 들으면서 엄청 짜증나. 나 차마 원더풀은 MP3가 아니라 컴퓨터로도 반복으로 못 듣고 있는데, 커플링은 그래도 그나마 마음에 들거든. 왜 이게 아닌거야? 왜?
이곡이 싱글곡이면 그딴 꽃무늬 파자마 안입어도 될꺼아니야. 좀 멋있는 옷 입어도 될꺼아니야.
이번 의상 보면서, 나 차라리 카운트다운콘 옷을 재탕해서 입으면 안되는걸까. 그러면 안되나. 정말 심각하게 생각했다.
제발 이 꽃파자마 의상에 돈 쳐발랐다는 소리는 하지 말아라.
이 의상, 칸쟈니 니네들이 직접 아이디어 낸거라는 소리도 하지 말아라.
그냥 니네 짠빱 없어서 사무실에서 가져다 주는대로 주워입었다고 그렇다고 하면 나 그래도 연민과 동정으로라도 봐줄께.
그런데 그래도 진정으로 용서가 안되는건 애새끼들 하고나오는 꼬락서니라는 거다.
이 개새끼들아. 니네들이 아이돌이라는 자각이 있기나 한거냐.
스바루 이 씨발롬아. 너가 쯔욧 좋아하고 아티스트처럼되고 싶어하고 락하고 싶어하는거 나도 이해한다.
근데 새끼야. 너가 아무리 발버둥쳐봐야 너 아이돌이야. 빠순이들 등골 빼먹고 사는 아이돌.
니 새끼 그 좋아하는 기타 사지르고 구제옷 사지르는 돈 주는 회사. 그거 우리 등골 빼다가 바쳐서 돈 받는거야 새끼야.
자각좀 하고 살아. 주제파악을 하라고.
빠순이들 이렇게 돈 가져다 바치는데, 그깟 외모 하나 우리 맘에 들게 해줄수 없니. 개새끼야.
우리가 너한테 락 하지 말라고, 아이돌스러운 음악만 하라고 하는거 아니잖아. 그래 니가 좋아하는 그 음악. 니가 원하는대로 해. 니가 콘서트에서 무슨 노래를 부르던, 앨범 솔로곡에 어떤 노래를 넣던 상관안해. 다 좋아해줄께, 다 들어준다고.
그런데 니 꼬라지는 좀 어떻게 해봐. 니 키라키라 투톱 주니어시절 같은건 바라지도 않아.
내가 너 머리 자르라는 소리까지는 안한다. 그냥 그놈의 염소수염이나 밀고와라.
그냥 어디 내놔서 창피하지 않을 수준만 해가지고 다니라고. 새끼야.
마루야마 이 좆듣보 시발 새끼야.
니가 프리미엄구락부에서 잘 나갈수 있는 기회를 눈앞에서 몇번이나 놓쳤다고 말하면서 내뿜던 그 분노의 눈빛을 내가 아직 잊지 않고있다.
그런데 지금 니 머리 꼬라지가 잘 나갈 수 있는 기회를 니 스스로 발로 뻥 차고 있다는거 알기나 하냐.
곱슬머리여서 파마한다는 그딴 되도 않는 변명은 집어치워라 새끼야. 머리가 곱슬거리면 매직을 하라고. 병신아.
내 빠심을 시험하는건 마루기리 한번이면 족하다. 그때 온갖 병신같은 머리는 다 해본거 아니었니.
멋진척 온갖 허세는 다 부리는 쟈타레 안에서 니새끼 헨가오로 존나 찌질찌질하게 굴어도.
그래 넌 잘생겼으니까. 잘생겼으니까. 잘생겼으니까 괜찮다고 담당 아니면 아무도 못알아보는 잘생김으로 혼자서 위안 삼는 빠순이 심정을 알긴 아냐.
길거리에서 너 알아봐주는 일반인들한테 일일히 악수해주면서 야사시이~하게 대해줄 생각 하지말고, 니 비쥬얼 먼저 좀 어떻게 해봐라. TV에 몇번 멋있게 나오면, 니가 길거리에서 온갖 허세는 다 부려도 니 사람들이 알아봐주고 니 팬 생긴다고 병신아.
야스다 이 썅썅바 같은 새끼야.
니가 패션리더인건 알겠는데, 너 다리 존나 짧고 귀엽지도 않으니깐 똥싼바지는 이제 그만 집어치워줄래?
난 너한테 많은걸 바라지 않아. 니 나이많은 여친 만날 때. 그때처럼만 하고 나오면 된다고. 새끼야.
내가 너네 의사따위 상관없이 너무 top아이돌이 되기만을 바라고 있는 것 같지만.
그래도 이건 너희를 위해서라고 진지하게 생각한다.
이거 이런식으로 가다간 뼛속까지 골수 오타만 상대하는 모닝구 꼴 나기 딱 좋은케이스 아닌가.
딱 봐도 사무실에서 너네 잘 나갈때 투자없이 고정팬 상대로 단물만 쏙 빼먹고 버리겠다는게 눈에 훤히 보이는데,
시키는대로 하고있는 너희 꼬라지를 보고있자니
내가 열이 안받을수 있니.
솔직히 말해서 제2의 알쉬 드립치면서 너네 치켜세워도 나 하나도 안기쁘다.
니새끼들 고생고생하면서 방송가에서 버티는거 내 눈에 훤히 보이는데 푸쉬 받을꺼 다 받고 뜬 제2의 알쉬 되야겠니?
지금 내 욕심으론 너네 제2의 스맙으로 만들고 싶은 빠순이 심정 알기나 하냐고.
이건 내용과 상관 없지만... 알쉬빠순년들. 우리오빠들 고생했어요. 흐헝헝. 이 지랄떠는거 보면 어떤 생각 드는줄 아냐.
마치 유마W그림자들 한참 푸쉬받는거 묻히고 있다가 10년후에 빵 떳더니, 뜨고나서 핥기 시작한 빠순년들이 흐엉엉 우리오빠들 어린나이에 데뷔해서 고생했어요. 이지랄떠는거 보는 것 같은 기분이야.
그런데 너네는 정말 빠심 다 제거하고 보더라도 사무실에서 해주는 거 없어서 짜증난다.
방송 프로모도 요코-히나가 구걸하면서 잡는다는 소리 들었을때 내 기분이 어땟는줄 알기나 하냐.(근데 다른 쟈타레 빠순년들은 이것마저 회사가 주워다 먹이는 줄 알더라. 씨발.)
첫번째 앨범 나왔을때 방송국 돌면서 CD돌리다가 야스다가 우연히 쯔요시 라디오 방송에 나왔을때 내 기분이 어땟는 줄 아냐.
일년에 공연을 100회 넘게 하면서 사무소에 현금 벌어다 줬는데, 다음 콘서트에서도 무대에 휑하니 악기셋팅만 되있는거 봤을때 내 기분이 어떤줄 아냐고.
하긴, 직접 온갖 쓴맛을 직접 경험하고 있는 너희만 하겠니.
빠순이는 그냥 빠심으로 지켜보는게 최고라는 거 안다.
내가 지금 너희 생각하는 척 하면서 주제파악 못하고 이런글 쓰고 자빠진것도 허세라는거 알아.
아는데.
너희가 뭘해도 남들한테 무시 못하게 무시 안당할 만한 위치로 올라갔으면 하는 빠순이 심정도 좀 이해해줘라.
너희가 하고 싶은거.
최고 위치에 올라갔을때. 너희가 무슨 일을 한다고 해도 사람들이 납득할때. 그때 해도 늦지 않아.
그렇게 되면 나도 이런 글 안써.
그냥 닥치고 찬양만 해줄께. 온갖 거지꼴로 길거리 공연을 한다고 해도 이해할께.
까놓고 말해서 내가 킹키 안까잖아. 뭘 해도 안까잖아. 더이상 바라는 것도 없어.
킹키는 이미 최고라는 시점을 경험했으니깐.
내가 킹키 전성기를 쥬니어시절까지 합해서 96년~04년으로 보는데 이것만 세도 벌써 8~9년.
지금은 그냥 전성기 시절의 이미지로 먹고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그렇다고 하루에 1시간 여유를 못내서 밥 한끼를 제대로 못 먹고 다니던 그때로 다시 돌아가게 하고 싶진 않다.
전성기를 지났으니 너희 하고 싶은거 하면서 너희 힘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만들어봐라.
아니, 전성기따위 다시 안와도 되니 이제 너희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살아라. 이런 기분이라고.
제발 너희도 이런 기분으로 빠질 할수 있게 해줘라.
아이돌이라는게 보면 기분 좋아지고 인생을 즐길 수 있게 만들어 주는게 아이돌 아니었니.
왜 나는 너희를 보면, 볼때마다 열폭질을 해야하니. 왜!!!!!!!!!! 이 썅노무새킈들아.
+ 여기서부턴 위와 상관 없는 이야기.
킨키가 쥬니어시절부터 빠르게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었던건, 기본적으로 얘네의 능력도 있었겠지만.
선배조들이 위에서 끌어올려주고 사무소에서 푸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거 나도 안다.
자신들처럼 킨키도 좋아해달라고 하던 느메나 동생처럼 귀여워해준 도쿄나
한참 후배인 킨키 백 서주고도 귀여워 해주던 토니센 형님들에게 아직도 감사하다.
사무소 푸쉬가 없더라도, 킨키가 칸쟈니를 위에서 끌어올려주는 선배가 되길 바라는건 아마도 내 욕심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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